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가운데)등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들이 6일 민생회복지원금을 기탁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제공
[미디어태희]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을 깎아내렸던 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자신들에게 지급된 민생회복지원금 전액을 기탁했습니다.
청주시의회 국민의힘(원내대표 이우균) 의원 22명은 6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액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이날 이들은 1인당 민생회복 소비쿠폰(18만원) 전액 총 396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일괄 기부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기부는 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현기 의장은 “수해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힘든 시기를 같이 극복해 나가자는데 정성을 모으게 됐다”며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또다시 현금으로 유혹하려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이어서 기탁한다는 내용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들은 "국민의 혈세는 정치의 도구가 아닌 국민의 삶을 지키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국가재정을 소모품처럼 낭비하는 선심성 대상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큰 논란이 인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