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하는 짓마다 민폐다

리모델링 하면서 깨트린 보도블럭 방치...사고위험 커
   
뉴스 | 입력: 2025-08-0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재단법인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깨트린 보도블럭을 1개월 이상 방치하고 있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큽니다.

 

8일 제보를 받은 <미디어태희>가 확인해보니,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철당간 옆 인평원 건물 근처 길이 50m 구간의 보도블럭 상당수가 깨지거나 튀어나와 있습니다. 

 

 청주  철당간 옆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건물 옆에 부서진 보도블럭(동그라미)들이 1개월째 방치돼 있어 사고위험이 크다./미디어태희 

 

특히 깨진 노면 위로 튀어나온 보도블럭이 여러 개여서 보행자들이 걸려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골목 근처에는 국보 철당간도 있습니다. 

 

이 구간은 인평원이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중장비가 오간 곳입니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바로 옆 보도블럭./미디어태희 

 

리모델링을 할 때 중장비와 트럭이 오가면서 보도블럭을 깨놓았는데, 입주가 완료된지 1개월이 지났는데도 보수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인평원 옆 보도블럭의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주변 상가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근처 보도블럭./미디어태희

 

이 기관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리모델링을 할 때도 심각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변상가에 큰 피해를 준 바 있습니다.

 

인평원은 지난 7월 입주했습니다.

 

인평원은 지난 해 재단의 장학기금을 축내면서까지 이 건물을 고가매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고, 충북문화재단은 무상으로 쓰고 있는 건물을 비우고 연간 18000만원을 들여 이곳으로 이전하는 문제로 재단 대표이사가 사실상 경질되는 등 파문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촬영당시 모습. 포클레인과 대형차량들이 있고, 이 차량들이 지나가면서 보도블럭을 파헤쳤다./미디어태희

 

한 시민은 공사를 할 때도 소음과 먼지로 주변에 피해를 끼쳐놓고, 끝났으면 말끔하게 정리를 해야지 이게 뭐냐라면서 도청 산하기관이라는게 하는 짓거리마다 도민들에게 민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인평원측은 <미디어태희>에게 “현재 청주시와 보수공사에 대해 협의중"이라며 "언제 공사를 시작할지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