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김현기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가운데)과 시군의회의장들이 청주시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의정지원관 도입확대를 요구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제공
[미디어태희]
기초의원 1명당 1명의 의정지원관 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충북도의회가 신청사를 개청하면서 의원 1명당 1개의 의원실을 확보한 이후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12일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는 청주시의회에서 열린 제117차 정례회에서‘지방의회 의원 1인당 1명 의정지원관 도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 건의안에서 협의회는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1인당 1명의 전담 의정지원관을 배치하고, 직무 명칭을‘정책지원관’에서 ‘의정지원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충북도의회 도의원 사무실./미디어태희
협의회는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은 입법, 예산심의, 행정감시, 민원처리 등으로 갈수록 복잡·전문화되고 있으나, 현재는 2인당 1명 배치 기준으로 인해 자료 분석, 조례안 검토 등 기본적인 지원 업무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김현기 회장은“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기초의회도 광역의회 수준의 의정지원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건의가 국회와 정부에서 적극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충북도의회 도의원 사무실에 있는 재부재 알림스위치./미디어태희
한편, 오는 9월 1일 개청식이 예정된 충북도의회 신청사에는 도의원 1명당 1개의 의원실이 마련돼 의원들의 의정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각 의원실은 책상과 탁자, 책장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