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지명한 윤건영 국가교육위원 임기 마칠까

작년 지명 2027년 8월 임기만료...차정인 새위원장 출범 후 교체 유력
   
뉴스 | 입력: 2025-08-1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윤건영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충북교육감)이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국가교육위원회 홈페이지

 

[미디어태희]

 

내란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된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교체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은 장관급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조정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입니다.

 

이 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2, 비상임 위원 17명 등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윤 교육감은 지난 해 96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으로 비상임위원에 위촉됐습니다. 임기는 20278월까지입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윤 교육감이 인선된 것은 비상임위원의 공석이 생겨 후임으로 위촉된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성향의 차 위원장이 다음 달 취임하면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을 대폭 물갈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쟁점 사안을 재적위원 과반수로 의결하는데, 윤 교육감을 포함해 현재 위원의 절반을 넘는 13명이 보수성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에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윤건영 위원(뒤쪽 가운데)./국가교육위원회 홈페이지 

 

전교조 부산지부는 14일 논평을 통해 차 내정자는 부산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 시기 현재의 입시경쟁교육체제가 유중등교육의 발전을 억압하는 가장 근본적 원인임을 지적하며 입시경쟁체제 해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이를 토대로 정권의 변화에 흔들림 없이 지속 가능한 교육개혁을 실현해야 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실질적 기구로 거듭나게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윤 교육감이 새 위원장 체제에서 자연스럽게 물러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측은 윤 교육감의 비상임 위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