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중동’ 중심 정부광고 줄인다는데... 지자체는?

오늘 문체부 ‘정보홍보 효율화방안’ 보고, 디지털 중심 전환
   
뉴스 | 입력: 2025-08-1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이재명 대통령

 

[미디어태희]

 

이재명 정부가 이른바 조중동등 주요 언론사를 중심으로 정부광고를 집행하던 관행을 바꿀 방침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8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홍보 효율화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강 대변인은 문체부가 마련한 정부 홍보 효율화 방안은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정부 광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 부처와 장·차관의 SNS를 활성화하는 등 디지털 중심으로 정부 홍보 기조를 대전환하고 범정부 차원의 홍보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며 디지털 소외 계층에 특화된 홍보를 추진하는 등 정부 홍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디지털 중심으로 정부 홍보 기조를 대전환하겠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2019년 당시 충북도 광고비 지불내역./언론노조 제공

 

 

지난해 정부광고 집행내역을 보면 일간지 가운데 정부광고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동아일보였고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매일신문, 문화일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정부의 기조변화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도 영향을 줄지는 알수 없습니다.

 

지난 2019년 이시종 도지사 재임시 충북도가 지역일간지 평균의 10배에 달하는 광고료를 조선일보에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언론노조가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2016~2019 정부광고 집행내역에 따르면 2019년 충북도가 집행한 광고비는 총 56개사에 113755만원이었습니다.

 

이중 전국일간지(중앙지) 및 경제지 15개사가 총 49660만원을 받아 전체 광고비의 43.7%를 가져갔습니다.

 

그 해 광고총액은 조선일보 2회 총 5500만원, 동아일보 46600만원, 중앙일보 45400만원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