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자유마을 헌정질서 반한다”

이광희 의원 “주민자치회를 좌파서식지로 규정”
   
뉴스 | 입력: 2025-10-1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14일 이광희 의원이 전광훈 목사의 '자유마을' 조직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이광희 의원 제공

 

[미디어태희]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서원)이 전광훈 목사의 자유마을조직이 전국 읍면동 단위의 풀뿌리 행정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4일 이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자유마을이 극우 범죄 및 헌정질서 파괴 활동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자유마을이 이·통장 등 생활 행정조직을 장악하고 지방선거 출마를 계획하는 등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반하는 조직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자유마을은 전국 3521개 읍면동에 187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은 자유마을 강령에서 이승만 · 박정희 두 독재자의 정신 계승과 기독교 국가 건설을 주장하며, ‘흐트러진 정신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꾼다' 고 명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의 공식적인 주민자치 시스템인 주민자치회를 좌파 서식지로 규정하고 이를 없애겠다는 등 대한민국 풀뿌리 행정 시스템에 대한 무력화 활동을 주요 목적으로 내세웠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이광희 의원은 국헌을 문란케 하는 극우세력이 이·통장 명함을 달고, 주민과 접촉하며 세력을 키우고 풀뿌리 행정조직을 유린하고 있다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행정조직 수호를 위해 위법한 활동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