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가행렬 모습
[미디어태희]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눈병을 치료했던 역사적 사실과 초정 약수의 치유적 가치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풀어냅니다.
영천제, 양로연 등 전통 의례를 비롯해 개막 축하음악회, 청주시 홍보대사 특별공연, 줄타기 공연, 유명 포크 그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먼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취타대 등 100여명이 함께 왕실 행차를 웅장하게 재현하는 세종대왕 어가행렬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주제공연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 생동감크루의 화관무’가 한국전통무용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세종의 애민정신과 치유적 상징성을 표현한다.
가수 박지현과 윤준협, 채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콘서트와 윤서령, 염유리, 황윤성이 무대에 오르는 청주시 홍보대사 공연도 이어집니다.
올 해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전시도 펼쳐져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디지털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치유마을에서는 액티브, 싱잉볼, 마음챙김 등 3가지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의 토크콘서트, 한글학자 김슬옹의 강연, 세종대왕 초정포럼, 썬킴의 역사 특강 등도 열립니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원장이 전하는 ‘초정약수와 치유’ 주제 강연은 축제 기간 중 치유마을 특별방송을 통해 송출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영천제, 양로연, 지역예술인 공연,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길곤 청주예총회장은 “올해 축제는 훈민정음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와 공간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