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괴산지역 출신들로부터 총 11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충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상 1층 건물현관으로 들어온뒤 곧바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습니다. 김 지사의 출석에는 박용덕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이 안내했으며, 김진모 변호사가 동행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
이날 김 지사는 기자에게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올게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는 ‘최근 미국출장 때도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기사가 나온데 대한 입장은’, ‘돈봉투 수수혐의를 부인하느냐’는 등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김 지사는 미국출장 즈음인 지난 4월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으로부터 600만원을 수수한 혐의와 일본 출장을 앞둔 지난 6월 25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