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태희]
지난 5월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접대골프 의혹과 관련해 교육단체가 윤 교육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합니다.
20일 충북교육연대(공동대표 김민영·김미경·김상열·박옥주·홍성학)는 오는 21일 윤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교육연대측은 이날 질의응답을 한 뒤 선관위에 신고서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윤건영 교육감
충북교육연대측은 “윤건영 교육감의 골프·만찬 의혹은 지난 8월 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었으며, 이달 3일 청주지검 검사실에 배정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북교육청은 긴 추석 연휴 이후까지 명확한 입장이나 공식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교육연대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정직과 청렴을 요구하는 교육행정의 수장은 누구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을 지켜야 한다”며 “윤건영 교육감의 신속하고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며, 청주지검의 엄정한 수사와 선관위의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교육감과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 4명은 지난 5월 11일 세종필드CC에서 골프를 했으며, 골프비용은 윤 회장측이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교육감측은 윤 회장에게 별도로 자신의 비용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종필드CC 전경
이후 이들은 청주의 한 한우식당에서 수십만원 상당의 식사를 했습니다. 식비는 윤 교육감측이 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윤 교육감은 이날 골프회동에 참여하기 위해 박준규 정무비서의 개인차량을 타고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