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문정복 의원(오른쪽)이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접대골프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미디어태희]
접대골프 의혹에 휩싸여 있는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 5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등과 골프를 친 뒤 식비로 35만원을 냈다고 실토했습니다.
윤 교육감이 접대골프 의혹이 제기된 이후 식비를 얼마를 냈는지, 누가 냈는지에 대해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 교육감은 민주당 문정복 의원의 질의에 대해 “식사비는 (식사)중간에 거기까지만 식대를 35만원 정도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지만, 윤 교육감은 “사적으로 만나서,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23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성준 의원(오른쪽)이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접대골프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골프비 결제와 관련해서는 윤 교육감은 골프비 120만원 중 자신의 몫 20만원을 나중에 윤 회장에게 줬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교육감이 사적모임이라는게 어디 있느냐”고 질타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교육감이 가깝게 지내면 의혹을 살 수밖에 없다”며 “친분이 있다면 등산을 가면 아무런 소리를 안한다. 업체와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대단히 경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