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보도화면
[미디어태희]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높은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2022년 경찰청장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건진법사가 개입한 정황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됩니다.
5일 JTBC는 “윤석열 정부에서 단 8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을 했던 윤희근 전 경찰청장의 인사 과정에 건진법사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건진법사가 ‘경찰청장 내정을 미리 작업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 보도화면
JTBC는 윤 전 청장이 2021년 12월 치안감이 된 뒤 6개월만인 2022년 6월 치안정감, 그해 7월 4일 청장에 내정되는 과정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에 따르면 특검의 수사 실마리는 경찰청장 내정 기사가 난 2022년 7월 4일 건진법사와 지인 간의 문자메시지입니다.
JTBC 보도화면
건진법사 지인이 '윤희근 경찰청장 내정' 기사 링크를 보내며 "축하한다"고 하자 건진법사가 "미리 작업한 것. 걱정 안 했다"고 답한 것입니다.
건진법사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승진 문제라든가. 또 잘 될 수 있는지. 그 사람들 생각에는 내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힘을 쓸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도 있었겠죠”라고 말했습니다.
JTBC 보도화면
건진법사 측은 윤희근 전 청장과는 충북 고향이 같아서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됐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청장은 건진법사에게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
JTBC 보도화면
윤 전 청장은 JTBC에 “(친분은 전혀 없으시고?) 네네. 걱정하지 마세요. (건진법사가 청장님 내정될 때 자기가 만들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