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태희]
대전과 충남통합과 관련 민주당이 ‘충청특별시’를 추진하면서 충북민심이 극도로 악화되자 정청래 대표가 충북특별자치도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한국일보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 소속 충청북도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6·3 지방선거 전 충북을 특별자치도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 1월 14일자 기사전문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8일 정 대표와 충북지역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 일부 의원이 "충북을 강원·제주·전북처럼 특별자치도로 지정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말했고, 정 대표가 적극 공감하며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답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는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특(제주·강원·전북특별자치도)이 있지만, 충북이 소외되어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충북특별자치도' 실현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지난 8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정청래 대표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대화하고 있다./이광희 의원 페이스북
이런 보도가 나오자 충북에서 가장 먼저 ‘5극3특1중(충북특별중심도)’를 주장해온 송기섭 진천군수가 크게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송 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함께 꿈꿔온 '충북특별중심도'의 비전이 이제 중앙당의 논의 테이블에 공식적으로 올라왔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11월 송기섭 진천군수가 충북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북중심특별도'를 주장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송 군수는 “지난 60일 참 외로운 시간이었다. 지난해 11월 제가 '5극 3특 1중(제4의 특별자치도)'을 처음 제안했을 때 주변의 시선은 싸늘했다”며 “대전과 충남이 통합하며 거대하게 몸집을 불려 나갈 때, 아무런 법적 특레도 권한도 없는 우리 충북은 '내륙의 섬'으로 고립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특히 송 군수는 “(지난 7일 정청래 대표와 당 지도부를 만났을 때) 반드시 충북을 제4의 특별자치도로 지정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며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특별자치도가 아니라, 고도의 자치권과 실질적인 예산 자율성을 확보하여 우리 충북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진정한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송기섭 진천군수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만난 뒤 악수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청주오스코에서 당원교육을 할 예정이어서 이날 ‘충북특별도’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런 보도에 대해 충북도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