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규당원 입력 때 3명의 알바가 있었다

재조사에도 ‘명부유출 없음’ 발표할 듯...이광희 도당위원장 거취주목
   
뉴스 | 입력: 2026-01-2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당원명부 의혹의 재조사 결과가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조사에서도 당초 의혹과 달리 당원명부 유출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당원 입력 아르바이트 3, 입력화면 당직자가 열어줘


만주당 충북도당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재조사에서는 지난 해 신규당원 명단을 입력했던 아르바이트들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8월말 충북도당은 폭증하는 신규당원 명단을 입력하기 위해 3명의 아르바이트를 순차적으로 썼으며, 2명은 당원을 모집해온 출마예정자 2곳 관계자이고 1명은 전직 도당 직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당원명단 입력만했지, 자신들이 당원명부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PC 이미지

  

당시 도당 사무처 관계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중앙당으로부터 인증받은 뒤 직접 입력했으며, 아르바이트는 명단입력 화면이 켜진 후 입력만 했다는 것입니다.

 

한 당원은 아르바이트들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한 적이 없는데도, 마치 그런 것처럼 기사가 나는 것을 보니 특정 출마예정자들을 음해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위원장만 아는 신규당원에게 문자가 가네


 

민주당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

 

 

그럼 당원명부 유출 의혹은 왜 나왔을까요.

 

지난 해 중앙당은 도당을 통해 각 지역위원장에게 해당 지역위원회의 당원명단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이때 보내진 당원명단은 엑셀파일로 구성돼 있으며, 파일에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지역위원장만 알고 있어야 할 신규 당원에게 다른 지역위원회 소속 출마예정자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면서 의심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인터넷 당원 가입 화면

 

또한 인터넷으로 가입한 당원명단도 유출됐다는 의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도당에서 유출되지 않았다면 각 지역위원회에 보낸 당원파일이 유출됐거나, 충북도당 전 당원 파일이 제3의 방법으로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은 남습니다.

 

당원관리부실 드러나, 이광희 위원장 사퇴요구 받을 듯

 

이광희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번 사태로 이광희 도당위원장에 대한 사퇴요구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당원교육에서 당원관리는 잘되고 있다는 말을 한 것 말고는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당의 조사결과가 발표난 뒤 진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아르바이트를 쓴 것에 대해 사무처장과 조직국장 2명이 직위해제되는 등 파문이 엄청나게 커졌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당의 공천관리 신뢰성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또다른 당원은 본인은 억울하겠지만, 도당의 책임자로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중앙당 발표가 나자마자 사퇴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